♥ 이천시청소년지원센터 ♥
HOME > 커뮤니티 > 좋은글


담이 없는 집
 류한은  | 2008·12·26 10:12 | HIT : 5,427 | VOTE : 716 |
담이 없는 집


집을 지을 때 사람들은
높거나 낮거나 담을 쌓지만
더러는 담이 없는 집이 있다

시골 산기슭 마을이나 달동네 같은 곳
울타리도 담장도 없이 밤이면 불빛과 함께
방안의 말소리가 오순도순 새어나오는 집이
더욱 행복해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

까마득히 높은 담장에 가시철망을 쳐놓고도
그것도 못 미더워 이중 삼중의 장치까지 하고
사는 사람들은 담장을 높이 쌓는다는 것이
나를 가두는 일임을 알지 못하는 것일까?

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담장이 있다
내 마음의 빗장을 열고 불빛과 말소리를
이웃에 들리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
마음을 깊이 감추고 빗장을 열지 않는 사람도 있다

나의 담장을 먼저 허무는 일이
이웃의 담장을 허무는 일인 것을
왜 모르고 사는 것일까

담장이 없는 집이 되자
누구든 내 집에 들어서게 하고
나도 밖으로 쉽게 나갈 수 있는
마음의 담장을 허물고 살자

마음의 빗장을 풀어 활짝 열어 젖히자

- 김영진의 '사랑과 희망의 노래' 중에서 -






  
  새해엔 마음의 창을 바꿔보자  관리자 09·02·10 5339
  준비하는 삶  류한은 08·12·23 5461
Copyright 1999-2018 Zeroboard / skin by GGAMBO
0명
53,571명